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 목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나흘입니다. 지난해보다 짧아진 만큼 같은 사람들이 더 좁은 시간대에 몰립니다. 국토교통부가 9월 20일 발표한 2026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에서 그 압축이 숫자로 드러납니다.

※ AI로 제작한 이해용 이미지입니다.
전체는 줄었는데, 하루는 늘었습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연휴 기간 총 이동인원은 3,093만 명으로 지난해 3,204만 명보다 적습니다. 그런데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1,182만 명으로 지난해 757만 명을 크게 웃돕니다. 지난해 연휴가 11일이었고 올해 특별교통대책기간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라는 점이 갈림길입니다.
발표문에 적힌 증감률이 원래 수치와 맞는지 직접 계산해 확인했습니다.
| 총 이동인원 | 3,204만 명 | 3,093만 명 | -3.5% | -3.5% |
| 하루 평균 이동인원 | 757만 명 | 1,182만 명 | +56.1% | +56% |
|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 | 541만 대 | 605만 대 | +11.8% | +11.8% |
| 추석 당일 고속도로 통행량 | 641만 대 | 684만 대 | +6.7% | +6.7% |
네 항목 모두 발표된 증감률과 일치했습니다. 이 표는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의 원수치를 그대로 놓고 직접 계산한 것입니다.

※ 지난해 11일과 올해 닷새의 차이를 나타낸 도식입니다. AI로 제작한 이해용 이미지입니다.
이동수단은 승용차가 88.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전망은 통행 설문조사와 관계기관 수요예측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됐습니다. 설문은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가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1만 2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예측값이므로 실제 통행량과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가장 막히는 시각은 이때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귀성은 9월 24일 목요일 오전, 귀경은 추석 당일인 9월 25일 금요일 오후에 가장 오래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추석 당일에는 귀성객과 귀경객에 성묘객까지 겹쳐 고속도로 통행량이 684만 대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2022년, 2023년과 나란히 놓아봤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예상 소요시간이 연휴 길이가 비슷했던 2022년, 2023년 수준일 것으로 봤습니다. 보도자료에 함께 실린 연도별 수치를 분 단위로 바꿔 차이를 직접 계산했습니다. 승용차 기준입니다.
| 귀성 | 서울→부산 | 10시간 0분 | 11시간 5분 | 10시간 30분 | +30분 | -35분 |
| 귀성 | 서울→목포 | 10시간 30분 | 11시간 45분 | 10시간 45분 | +15분 | -60분 |
| 귀경 | 부산→서울 | 8시간 30분 | 9시간 0분 | 9시간 0분 | +30분 | 동일 |
| 귀경 | 목포→서울 | 6시간 50분 | 7시간 55분 | 7시간 40분 | +50분 | -15분 |
네 구간 모두 2022년보다는 오래 걸리고 2023년보다는 짧거나 같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목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로, 2022년보다 50분 더 걸릴 것으로 계산됩니다.

※ 귀성과 귀경의 소요시간 차이를 나타낸 도식입니다. 화살표 길이가 실제 시간과 정확히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AI로 제작한 이해용 이미지입니다.
내려가는 길이 올라오는 길보다 깁니다
같은 축을 놓고 방향별로 빼보면 차이가 선명합니다. 서울과 부산 사이는 귀성이 귀경보다 1시간 30분 깁니다. 서울과 목포 사이는 그 차이가 3시간 5분까지 벌어집니다. 짧은 연휴에 귀성 수요가 이틀에 몰리는 구조가 그대로 나타난 셈입니다.
통행료와 기름값, 확정된 것과 아직 아닌 것
국토교통부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도자료에는 이 조치가 9월 22일 화요일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출발 전에 확정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개소의 유류 가격은 9월 17일 대비 리터당 100원 내려갑니다. 낮 시간대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도 함께 적용됩니다. 리터당 100원이 실제로 얼마인지 주유량별로 계산해봤습니다.
| 30리터 | 3,000원 | 6,000원 |
| 40리터 | 4,000원 | 8,000원 |
| 50리터 | 5,000원 | 10,000원 |
| 60리터 | 6,000원 | 12,000원 |
단순 곱셈이라 체감은 크지 않습니다. 대신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9월 18일 발표에 따르면 9월 말 끝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가 11월 말까지 두 달 연장됩니다. 휘발유는 15%, 경유와 부탄은 25% 인하가 유지됩니다.
도로에서 실제로 달라지는 것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299개 구간 2,312km를 혼잡 예상 구간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고속도로 64개 구간 374km에서 갓길차로를 운영합니다. 일반국도 11개 구간 71km도 새로 엽니다.
경부선 양재에서 신탄진 사이 버스전용차로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평소보다 네 시간 늦은 새벽 1시까지 운영됩니다. 닷새를 더하면 평소 대비 20시간이 추가되는 셈입니다. 휴게소 쪽에서는 주요 14개소의 혼잡 정보를 여유, 혼잡, 만차로 나눠 진입 전에 안내합니다.
차 대신 기차나 비행기를 고른다면
코레일과 에스알이 통합되면서 전국 모든 열차 승차권을 코레일+ 앱 한 곳에서 조회하고 예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X 운임은 평균 10% 내려가고 역귀성 요금은 최대 50%까지 할인됩니다.
버스와 철도 운행횟수는 평시보다 11,567회, 좌석은 85만 3천 석 늘어납니다. 각각 11.8%, 11.1% 증가한 규모입니다. 철도만 놓고 보면 지난해 추석보다 하루 평균 3만 4천 석이 더 공급됩니다.
공항에서는 인천공항 출국장을 최대 30분 일찍 엽니다. 인천과 김포, 김해, 제주의 실시간 대기 상황은 주요 포털에 공개합니다. 배편을 이용한다면 국가가 관리하는 연안여객터미널 5곳의 주차료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면제된다는 점도 챙길 만합니다.
출발 전 확인 순서
- 귀성은 24일 오전, 귀경은 25일 오후를 피할 수 있는지부터 따져봅니다.
-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22일 국무회의 확정 이후 다시 확인합니다.
- 주유가 필요하면 고속도로 주유소 226개소의 리터당 100원 인하를 활용합니다.
- 심야 이동이라면 경부선 버스전용차로가 새벽 1시까지 열린다는 점을 감안합니다.
- 기차표는 코레일+ 앱에서 KTX와 SRT를 한 번에 조회합니다.
- 출발 직전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로 실시간 정체 구간을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통행료 면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요?
국토교통부 발표 기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입니다. 민자고속도로도 포함됩니다. 다만 9월 22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특별교통대책기간과 연휴 기간이 다른가요?
다릅니다. 연휴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지만 특별교통대책기간은 하루 앞선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입니다.
올해가 작년보다 더 막히나요?
총 이동인원은 3.5% 줄지만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11.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동이 짧은 기간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소요시간 전망은 얼마나 믿을 수 있나요?
설문조사와 수요예측에 기반한 추정치입니다. 기상 상황이나 사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출발 전 실시간 교통정보를 함께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확인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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